오늘 아침까지 썼던 홈페이지는 이제 바이~바이~ ! 빗소리를 들으며 오늘 하루종일 데스크에 앉아서 새로운 홈페이지를 단장했어요. 좀더 산뜻해 보이고, 펜시해 보이지 않나요?! ^^
참, 제 직업은 원래 디자이너였어요. 그래픽쪽... 로고도 만들고, 브로슈어도 만들고, 광고도 만들고, 홈페이지도 만들고... 허리가 아파 앉아있는것을 싫어해 일을 그만 두었지만 여기저기서 일거리를 계속 주시네요. 할 줄 아는 기술이 이것밖에 없으니 그래도 앉아서 아이맥 켜놓고 일 할때면 즐겁습니다. 요즘 7, 8월 문의 주시는 분들이 정말정말정말 많은데.. 다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빨리 좋은 숙소 구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자바도 항상 사랑해주시구요~~~ ^^
양배추 샐러드와 도넛을 먹고 포코에 있는 라이온스 파크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봄이 시작된 이후 요즘 날씨가 넘 좋죠. 따뜻한 햇볕을 쬐면서 벤치에 앉아 하늘을 봅니다. 끝이 어디인지 알수 없는 새파란 하늘..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ㅎㅎ 아직도 가끔 이곳이 낯설게 느껴지네요. 이방인의 삶이란게 평생 늘 같은 느낌이겠지요? 미세먼지가 아닌, 숨을 크게 훅-- 들이쉴 수 있는 곳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지금입니다.
자바스위트를 오픈한지 곧 만 3년이 되어갑니다. 저희가 쓰지 않는 작은 공간을 필요하신 분께 빌려드리자는 소소한 꿈으로 시작을 했지만, 3년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자바스위트를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자바노트 페이지는 단조로운 홈페이지를 보다 생동감있고, 현실적인 밴쿠버의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공간입니다. 밴쿠버에 여행 오신 분들, 유학 오신 분들, 또는 이민을 위해 정착준비를 하시는 분들 즐겁고 행복한 밴쿠버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재밌는 페이지를 만들어볼께요~